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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맛집/전포동맛집/중국집맛집/대명반점/서면맛집/전포시장

 

 

안녕하세요 부자블로그입니다. 지난 주말 와이프와 부산 서면에 이것저것 구경하고 쇼핑하고 왔습니다.

저는 울산에 거주하고 있기 때문에 서면에 가려면 차를 끌고 1시간30분? 정도를 매 번 갔었는데,

이번에는 자가용 대신 대중교통인 전철을 타고 서면을 방문하였습니다. 직접 운전을 안해도되서 너무

편했습니다. 기차안에서 좋아하는 투자관련 유튜브영상을 보면서 갔는데 왜 이제까지 차를 끌고 갔었는지^^;

전철이 서면에 내려주지는 않고 기장 - 신해운대 - 센텀 - 부전역 이 순서로 정차하기 때문에 부전역에 내려서

10~15분 정도 걸어가야 서면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아침식사를 거르고 오전에 출발을 해서 그런지 너무

배가 고파서 부전역 근처에서 식사를 할만 한 곳을 찾아보는데 부전역 바로 앞에 부전시장이 있어서

먹을 거리가 굉장히 많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어떤 걸 먹을까 하다가 와이프가 자장면과 탕수육을 좋아해서

중화요리집을 찾았는데 가격이 너무 저렴하고 맛있다고 소문난 중화요리집이 있길래 바로 방문해보았습니다.

 

 

바로 '대명반점' 이라는 중화요리집입니다.

 


대명반점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중앙대로755번길 5

11:00 영업시작


 

배달은 하지 않고 홀 영업만 하는 식당입니다. 지하1층에 있어 계단으로 한층 내려가야 합니다.

내려가는 길에 대명반점의 메뉴들을 볼 수 있는데 가격보이시나요?

저는 이 곳에 처음와봤지만 예전에는 가격이 더 저렴했다고 하더라구요.

물가상승으로 인해 이 곳도 가격을 올린 것 이라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우 저렴하네요.

요즘 어딜 가서 밥을 사먹어도 1인당 1만원을 평균적으로 쓰는 시대인데 이 곳에서는

식사만 할 경우에는 2명이 먹어도 1만원이 채 나오지 않는 가격입니다.

조심조심 계단을 내려가서 들어갑니다.

 

 

식당내부에 있는 메뉴판인데 좀 전에 봤던 메뉴간판에 없던 메뉴들도 보실 수 있습니다.

탕수육은 미니탕수육부터 대자까지 있는데, 이 곳에 온 가장 큰 이유는 탕수육입니다.

사진을 봤더니 제가 제일 좋아하는 케첩맛이 진한 베이스의 소스를 만들더라구요.

이 곳은 소주와 맥주도 2,500원으로 매우 저렴합니다.

저희 부부는 간짜장과 볶음밥, 그리고 미니탕수육까지 주문했습니다.

중화요리집의 기본 반찬인 단무지, 양파, 김치를 먼저 주셨고 음식이 나오는데까지는 그리

오래 걸리진 않았습니다. 와이프는 간짜장말고 그냥 자장면을 주문하자고 했었는데 제가 간짜장이

먹고 싶다고 해서 간짜장으로 주문했었는데, 이건 와이프 말을 들었어야 했던 것 같아요..

간짜장이 나왔는데 짜장소스가 음.. 물이 좀 많았다고 해야할까요..

개인적으로 간짜장은 비볐을 때 살짝 뻑뻑한 느낌이 드는 질감이 좋아서 먹는데

이 곳 간짜장은 소스에 물이 많아서 그런지 비비고 났을 때 보통의 자장면과 큰 차이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비비고 나서의 모습입니다. 간짜장 특유의 불맛 또는 불향이 전혀 배어 있지 않아 솔직히 간짜장에 대한

후기는 조금 실망스러웠습니다. 하지만, 이 곳을 선택한 이유는 탕수육이였기에 탕수육을 기대하면서

먼저 나온 간짜장과 볶음밥을 먹기 시작했습니다.

볶음밥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중화요리집 볶음밥을 먹을 때 기름을 너무 둘러서 볶음밥이

기름에 너무 젖어있다는 느낌을 받을 때 가 있는데 이 곳에 볶음밥은 기름기가 거의 없어

느끼하거나 거북한 느낌은 1도 없었습니다.

가격이 저렴해도 다른 중화요리집 처럼 볶음밥에는 국물을 주셨습니다.

짬뽕국물은 아니고 계란국 같은걸 주셨습니다. 그리고 가장 기대하던 이 집의 하이라이트인

탕수육이 나왔습니다.

 

 

기본적으로 잘 튀겨진 탕수육이였습니다. 식감도 튀긴 정도도 매우 괜찮은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제가 가장 먹어보고 싶었던 이 집의 탕수육 소스!

색깔보이시나요.. 저 케찹맛이 진하게 날 거 같은 탕수육 소스의 색깔

탕수육은 저의 기대를 저버리지않고 오히려 기대이상으로 맛있었습니다.

와이프랑 정말 많은 중화요리집을 먹어봤는데 와이프는 여지껏 먹어본 탕수육중에

가장 맛있었다고 하였습니다. 저도 정확히 순위를 매겨보긴 힘들겠지만 적어도 와이프를 만난 이 후

먹어본 중화요리집 탕수육 중에서는 가장 맛있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음에 또 전철을 타고 부전역에 가게 되면 이 곳에와서 탕수육은 무조건 먹을 것 같네요^^

그리고 부전시장이 꽤 큰 편 입니다. 저희는 시장구경을 좋아해서 서면에서 쇼핑을 다하고 다시

부전시장으로가 시장을 몇바퀴를 돌면서 구경하고 집에가서 먹을 저녁거리도 이 곳에서 샀습니다.

이 곳은 어르신분들이 굉장히 많이 계시더라구요. 그래서 저렴한 식당들과 먹을거리들이 굉장히

많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희 부부는 자주는 아니여도 가끔 부전시장을 방문하게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