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 막탄 치킨 맛집 [ 조선치킨 ] 솔직후기! 여긴 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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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부자블로그입니다. 저는 이번 세부 막탄 여행에서 유일하게 딱 한번
숙소로 배달을 시켜서 먹어본 음식이 있었습니다. 바로 치킨이였는데, 제가 주문한 치킨집의
상호명이 바로 '조선치킨' 입니다. 이 곳은 제가 여행가기전 리스트에 넣어두었던 곳은 아니였습니다.
제 와이프가 이 집이 그렇게 맛있대라고 하면서 가면 꼭 먹어보자라고 하길래 저는 속으로
'대한민국에 맛있는 치킨집이 얼마나 많은데 거기까지가서 치킨을 먹재..' 라고 생각했는데
결과적인 저의 생각부터 먼저 말씀드리자면 한 번 더 먹고 올걸 그랬나라는 아쉬움이 생겼습니다.
우선 세부에서는 '그랩(Glab)' 이라는 어플을 통해서 배달음식들을 주문할 수 있습니다.
택시나 교통편을 부르는 것 말고도 숙소에서 배달음식을 주문하고 싶을 때 필요하니
여행가시기전 한국에서 꼭 어플다운받으시고 카드등록까지 마치신 상태에서 출국하시기 바랍니다.
조선치킨의 경우 배달로만 먹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저는 숙소에서 딜리버리를 하긴 했지만
다른 날 지나가면서 매장 내부도 보았는데 꽤 넓고 테이블이 많아 쾌적하게 매장에서도 치킨을
즐기실 수 있게 되어있었습니다. 그냥 한국에 있는 치킨매장과 비슷했습니다. 아마 한국인분이
운영을 하시다보니 대부분이 한국과 비슷했던 것 같습니다. 위치의 경우 제가 이전에 리뷰해드린 곳들과
달리 제이파크리조트에서는 거리가 조금 있는 편입니다. 걸어서 못갈 정도는 아닙니다만 필리핀의 날씨가
덥거나 습하다보니 한국에서는 충분히 걸어서 갈만한 거리도 이곳에서는 마냥 걷는 것을 선택하기란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제이파크리조트'에 숙소를 잡으신 분들이라면 오토바이택시를 타고 이동하시는게
좋지 않을까 싶고 '블루워터마리바고리조트' 혹은 '화이트샌즈리조트' 에 숙소를 잡으신 분들은
가깝기 때문에 그냥 걸어가셔도 됩니다. 숙소에서 드시고 싶다하시는 분들은 위에 설명드렸듯이
꼭 그랩을 다운받으셔서 카드등록까지 하시고 가셔서 배달로 주문하셔도 좋습니다.
주문하니까 예상시간이 나왔는데 거의 1시간 가까이 걸린다고 나오더라구요
주문이 많아서 그런거 같아요. 오래 기다렸지만 호텔입구로 나가 치킨을 받아서 방으로
돌아왔습니다. 너무 잘아는 그 익숙한 치킨냄새.. 엘레베이터에 K치킨 냄새 진하게 남겨주었습니다.
그리고 숙소오는길에 세이브모어 마트에 들려서 사온 맥주와 치맥을..
산미구엘 필센을 사고 싶었는데 다 팔리고 없더라구요 그 큰 마트에..
여행객분들이 숙소에 들어가는 길에 싹 쓸어간 거 같네요.. 아쉽지만 저는 산미구엘 라이트를
구매해서 숙소에 들어갔고 치맥을 시작하였습니다.
드디어 치킨 사진 대공개!
저희가 주문한 치킨은 기본 후라이드치킨이였습니다. 제가 너무 배가고파서
이 사진만 찍고 디테일한 사진은 찍지 못한채 허겁지겁 먹기만 해버려서 다른 사진은 없네요..
귀여운 사이즈지만 콜라도 챙겨주셨구요. 치킨무도 있었습니다. (사진엔 나오지 않았지만)
가격은 대략 한화로 따지면 14,000원 정도했던걸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치킨에 비하면 조금 저렴한편일 수 있지만 필리핀 물가를 감안하면 조금 비싼가격?
하지만 돈 아깝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으실겁니다. 왜냐하면 한국에서 먹는 웬만한 후라이드보다
여기가 더 맛있었거든요.. 후라이드치킨이 사실 대단한 비법이 있을까 싶지만 이렇게 기본에
충실한 후라이드치킨은 오랜만이였던 것 같습니다. 바삭한 정도도 너무 좋았고, 염도도 너무
제 입맛에 맞았습니다. 맥주를 3캔이나 마시면서 너무 맛있게 먹었고, 만약 막탄에 다시 한번 간다면
이 곳은 다시 한번 찾아 먹을것 같습니다. 막탄을 돌아다니면 길거리에서 닭고기를 바베큐하여
판매하는 곳들을 볼 수 있는데 사실 저희가 보기에는 위생적으로 보이진 않습니다.
그래서 막탄 여행중 닭고기가 먹고 싶을 땐 조선치킨을 찾으면 될 것 같습니다.
이 부근에 또 다른 한국치킨집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본 치킨집은 이 곳 뿐이였네요
세부 막탄 여행을 계획중이신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